정년이 실존인물 여성국극 이옥천 선생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여성 들로만 이루어진 국극에서 왕자님으로 드라마 정년이 김태리 역할을 했던 실제 모델입니다. 드라마의 인기로 서울시 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인 이옥천 명창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여성국극 명창 이옥천 프로필 소개합니다.
국극 이옥천 프로필
- 李玉千 ｜ Ok-Cheon, Lee
- 생년월일 1946년 3월 9일 (이옥천 나이 78세)
- 고향 경상북도 경주시, 국적 대한민국
- 가족 이옥천 결혼 미혼
- 스승 박록주, 박봉술, 정광수
- 약력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2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 보유자
- 학력 포항국민학교, 포항여자중학교, 국악예술학교(판소리 전공), 서라벌예술대학(국악과, 판소리 전공)
- 소속 사단법인 옥당국극보존회
- 아호 옥당(玉堂), 예명 이등우
정년이 실존인물 이옥천 A to Z
최근 tvN 인기 드라마 '정년이'로 인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 국극의 전설 이옥천 명창인데요. 이옥천 명창은 자신의 어릴 때 모습을 주인공 '정년이'에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11살 때 또 가요 대회에서 1등을 해서 가수 생활을 잠깐 했는데 그 가수 생활을 한 것까지 실려서 완전히 정년이 실제 인물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정년이 실존인물 모델 중 한 명이 바로 이옥천 명창입니다. 여성국극은 소리와 춤, 연기가 종합적으로 구성된 극으로, 1948년 명창 박록주 선생이 '여성국악동호회'를 설립해 활동한 것이 그 시초라고 하는데요. 여성국극은 한국전쟁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1948~1969년 사이에 화랑여성국극단, 삼성여성국극단 등 25개 정도의 여성국극단이 활동했다고 합니다.
( '여성국극'은 소리와 춤, 연기가 종합적으로 구성된 극으로, 1948년 몇창 박록주 선생이 '여성국악동호회'를 설립해 활동한 것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 유명한 여성국극 스타들이 당시 임춘앵, 조금앵 등 '원조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스타들이 배출됐고 영화와 텔레비전 이 대중화 되기 전까지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 국극에서 남자 주인공이 되는 것이 가장 어려운데 외모도 좋아야지 소리도 잘해야지 춤도 잘 추고 연기를 잘 해야 하는 등 네 가지를 잘하는 사람이 영성국극 남주를 맡았다고 합니다.
아홉 살 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 전설의 소리꾼 박록주(1905-1979) 명창에게서 동편제(호남 동부에서 전승된 판소리 유파)를 사사했구요. 서라벌예대(현 서울예전) 재학 당시에도 촉망받는 소리꾼이었지만 여성국극의 매력에 빠져서 이귀랑이라는 예명을 짓고 1969년 국극단 ‘이귀랑과 그 일행’을 조직해 전국 순회공연을 했다고 한 현실 정년이 입니다.
이옥천 국극 스토리
이옥천 배우는 왕자나 장군처럼 남성의 역할을 맡으며 시대를 풍미한 스타였는데 어린 시절 국극 무대에서 처음 본 남역 배우에게 반해 국극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홉살 무렵에 국악 애호가인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판소리에 입문했는데 당시 국악은 기생이나 하는 것으로 여겨졌기에 아버지의 반대가 심하였지만 단식 투쟁을 감행한 끝에 결국 허락을 받아내 국극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11살 때 가요제에 나가서 수상한 이후 포항여중 졸업 후, 서울 관훈동의 국악예술학교 고등과로 진학하여 박록주, 김소희. 박초월, 성금연, 박귀희, 정권진, 홍원기, 전사섭 등에게 어린 시절 배웠다고 합니다. 이후 17세부터 12년간 박록주를 스승으로 모시고 여러 단가를 전수 받았다고 합니다.
정권진, 박봉술, 정광수 등의 명창을 거쳐서 44세에 박록주 바디〈흥보가〉, 45세에 박록주 바디〈춘향가〉를 완창했고 55세에 장흥 전통가무악전국제전 종합대상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56세에 박봉술 바디〈적벽가〉완창을 발표하면서 서울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다가 2004년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판소리〈흥보가〉보유자로 인정받으셨습니다.
이옥천 수상 이력
- 2000 장흥 전통가무악제전 종합대상 대통령상
- 200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여성국극 현존 최고 남역 배우 이옥천
중학생 시절 임춘앵이 출연하는 여성국극을 접하고 남역 배우로서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죠. 어린 시절부터 남역 배우 꿈을 가지고 진학한 국악예술학교에 창극과가 없자 예술제에 춘향전을 올려 방자역으로 교내 스타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1993년 여성예술국극협회의 '춘향전' 방자를 맡았던 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여성국극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왕자 역할에서부터 장군, 영웅까지 다양한 남성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극 무대의 전설인데요. 연기가 단순히 남성 역할을 흉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특유의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1950~60년대에 국극 극장에서 무대 위 배우에게 손편지를 던지고 꽃다발을 건네는 열성 팬들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급기야 급성팬에게 납치까지 당했다고 합니다.
*"김태리 누군지도 몰랐어"…극성 팬에 납치 당한 '원조 정년이'
이옥천 김태리 정년이 에피소드
“김태리가 누군지도 몰랐어. ‘정년이’라는 드라마 만든다고 배우 여럿이 와서 소리 배워갔지. ‘방자전’을 연습해서 보여주는데 영 좀…. 남자라면 이렇게 걸어야 한다고 (어깨를 쫙 펴며) 시범 보였지.”
정년이 드라마를 위해서 배우들이 직접 가서 여성국극을 배웠다고 하는데요. 한 옥타브 낮은 저음에 툭툭 끊기는 말투, 짧은 머리와 단호한 눈빛까지 tvN 인기드라마 정년이 실화 그대로의 모습을 배우들에게 보여줬다고 합니다. 1950년대 여성국극 전성기를 그리는 ‘정년이’는 제작 단계에서 여러 배우들에게 자문했는데 특히 남역 관련해선 이옥천 명창의 연기·스타일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국극 이옥천 작품활동
1993년에 국극 부흥 차원에서 국악계가 합동으로 ‘춘향전’을 공연할 때 방자역으로 출연하 이후 이후 ‘안평대군’ ‘윤동주 일대기’ ‘황진이’ ‘자유부인’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동했습니다. 견우와 직녀, 콩쥐팥쥐, 월인천강지곡, 성왕의 낙원, 햇님달님, 연산홍, 풍류화객 신윤복 등을 거쳐서 현재는 후진 양성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옥천 특종세상 편성표
국극 이옥천 근황
' 나는 장가를 두 번 갔다. 판소리가 본처고 두 번째는 애첩인 여성 국극이다.'
이옥천 명창은 미혼인데 결혼 안 한 이유는 나 좋다는 사람은 많았지만, 남자 비위 맞추고 그러질 못해서 진작에 난 내 길 가겠다고 마음 먹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성 국극이 자신의 아내이자 남편이라고 합니다. 전수소를 통해 남은진·이계순 등 여러 제자를 키워냈고 2009년엔 사단법인 옥당국악국극보존회를 출범시켰는데요.
국극 맥을 이어가기 위해 1년에 1~2회 공연을 만들지만 전성기 때 인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다행히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국가유산진흥원이 오는 12월3일 무대에 올리게 된 여성국극 ‘선화공주’ 때는 막간 특별극에 오랜만에 출연하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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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과 국극을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여성국극의 남역 원조스타이자 서울시 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 이옥천 명창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응원합니다. 현장르포 특종세상 666회 국극 이옥천 명창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수상한 그녀 촬영지 장소 모음 (원작 영화 줄거리 재방송 편성표)